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습니다.
광주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.
결혼식장과 가까운 숙소를 예약해서 광주 충장로에 묵었습니다.
광주에서 태어난 지인에 따르면 이곳은 구도심이라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.
요즘 첨단가에 많이 가는데 우리의 감성을 만족시킬 만한 좋은 이자카야는 없을 것 같다고. 그래서 이자카야 찾기를 포기하고 간단한 저녁식사나 먹을거리를 찾다가 보광옥을 찾았다.
항상 네이버, 구글맵, 다음맵에서 리뷰를 확인하는데 보광옥님의 리뷰를 보고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주소 :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46번길 16 보광옥
영업시간 : 11:00 – 21:30 (Break time 15:00 – 16:30)
휴무: 매주 월요일
제가 묵고 있는 리리컬 호텔에서 도보 7분거리라 가까워서 좋았어요. 보광옥은 1970년부터 3대째 이어오고 있다.
이것은 노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.
큰 기대를 안고 보관곡에 왔습니다.
도착해보니 어르신들이 꽤 계셨다.
신발을 벗지 않는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었고 나머지는 신발을 벗는 테이블이었다.
하지만 의자에 앉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.
자리에 앉으면 인원수대로 돼지갈비를 주문합니다.
그런 다음 빠르게 반찬을 정리하십시오.
아내가 좋아하는 미역국, 콩나물국, 파, 양파장아찌, 장아찌 등 다양한 밑반찬이 나온다.
그리고 갓 구운 양념갈비를 기름종이에 나란히 놓는다.
1인분에 250g이라 양이 꽤 많았어요. 갈비뼈 2개가 나왔습니다.
국물이 거의 없는 담백한 갈비집이라고 하네요.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. 다른 테이블을 보면 직원이 잘라주는 경우도 있다.
양념갈비가 잘 구워져서 나와서 좋았어요. 보통 갈비집에 가면 바비큐를 하고 나면 시간이 다 되지만 여유로운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양념이 잘 베어서 양념갈비를 맛있게 먹었습니다.
맛도 맛있지만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 칭찬해드리고 싶네요. 오고 갈 때 식탁을 확인하고, 빠진 것이 있으면 카트를 가져와서 말하기도 전에 반찬을 채워준다.
리필할때도 빠짐없이 리필해주시는게 감동이었어요.
시스템도 잘 갖춰져있고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.
덕분에 소주 한 병만 먹었는데 두 병은 먹었다.
나는 매운 공기, 누룽지, 냉면에 큰 문제가있었습니다.
비빔공이 이 업소의 특징인 듯 한데 먹으려면 냉면은 포기하고 볶음김치랑 같이 먹어도 맛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냉면을 주문했다.
나는 조미료를 요청했고 그들은 기꺼이 많이 가져 왔습니다.
다음에는 비빔에어를 먹어보고 싶네요.
양념갈비도 맛있고 친근해서 다음에 광주에 오면 또 보관옥을 방문하고 싶어요. 다음날 결혼식장에서 부페로 먹었는데 보광옥의 양념갈비는 집에와서 생각나는 맛이었어요.